살다보면 가끔 삼겹살이 먹고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을 맞이해 항상 밥을 같이먹는 아는 동생을 불러서 삼겹살 무한리필집에 갔습니다. 99통삼겹이라는 곳인데 왕년에 도네누라는 이름으로 장사하던 고기집이었습니다. 도네누는 사실 비싸서 자주 못갔습니다. 도네누의 정체성은 초벌구이에서 오는것같아요. 포항 무한리필 돼지집중에서 아이스크림이 있는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종종 가곤 합니다.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의 질은 한근반근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이건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여기는 구워도 기름이 잘 안나와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뭐 고기맛이 무한리필집은 사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고기 잘굽는다는 자부심이 있는 저로써는 한근반근이 고기 굽기 편하고 잘구워지고 해서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