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9 유럽

런던 Design Museum

유르디 2020. 10. 15. 23:46

입구부터 디자인 냄새가 풀풀

제가 유럽여행 떠나기 전에 어느도시를 며칠동안 가야지 하는 계획은 세웠지만 그 안에서 뭘 할지는 전혀 안정했는데.. 당장 런던 3일차가 되니 딱히 할일이 없게되었습니다... 

 

뭐 친구라도 있었으면 같이 돌아다니겠는데 그것도 아니니 뭐하지 고민하다 런던에서 박물관만 줄창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Design Museum입니다.

 

나름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기도 했고, 시간도 많겠다 별 생각없이 출발했는데, 런던 중심가에선 살짝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 Piccadilly Circus에서 버스타고 갔어요(졸다가 몇정거장 더가서 걸어서 되돌아간건 비밀)

 

박물관이 꽤 큽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건물 전체가 전시관은 아니고 일부는 체험장도 운영하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지하 1층의 특별전시(그때당시는 화성 이주계획 어쩌구)가 입장료가 있었고, 위쪽으로는 입장료 없이 운영되는 상설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시대와 함께 발전해온 디자인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3층에 위치한 전시관이었는데, 당연하게도 유럽 중심으로 디자인의 흐름을 가볍게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정 영역에 국한된 디자인이 아닌 전반적으로 산업, 제품, 시각 모든 영역의 디자인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직접 자전거?같은거를 디자인해볼 수 있는 태블릿도 있었는데.. 몇 분 안걸리니 해보고 가세요.

 

한국에서도 이 포스터 본것같은데..

다른 층에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아닐수도 있음)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사진은 포스터지만 조금 더 포괄적인 디자인(새로운 기능을 가진 제품이라던지) 영역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몇개 보여서 아주 반가웠네요.

 

그나저나 저 포스터는 서울 돌아다닐때도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튼 본인이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거나, 디자인 전공생이거나, 뭐 저처럼 할일이 없다거나 하시는분들은 한번 쓱 들러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는 길이 조금 멀긴 한데 버스타면 금방이기도 하고, 가는 길에 뭐 슬럼이나 이런게 없어서 안전해요~ 박물관 주변도 잘 정비되어있습니다! 기념품샵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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