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턴을 마치고 탱자탱자 놀고있던 요즘, 갑자기 블로그에 댓글이 몇몇개 달리는걸 보고 들어왔더니 작년의 저와 같은 심정으로 정보를 찾아 헤메시는분들이 참 많아지는 시기더라구요. 그런분들에게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정보를 나누기위해 또 게으른 블로거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8년 하반기 NHN 엔터테인먼트에 보안직군.. 으로 지원해 1차면접까지 진행했었고, 제가 그때 진행했던 채용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다른 글을 보셨던분이라면 제가 왜 보안직군으로 지원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분이 계실 것 같은데, 진짜 실수로 보안직군을 지원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좀 어이가 없긴 한데 이런 실수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알아두시면 좋..을까요?
1. 서류
이건 뭐.. 다들 말씀 안드려도 아실겁니다. 솔직히 안보는것같은게 떨어진 사람을 못봤습니다. (점하나 찍고 내신분들은 제외) 다만 면접과정까지 생각했을때는 정성들여 본인의 관심 영역이나 프로젝트들을 적으시는게 추후에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삼성, 카카오, 라인보다 쉬운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엔 무려 1문제 푼사람도 합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총 4문제였고 제 기억에 저는 4개 다 풀었던것같네요. 저는 푼 코딩테스트 문제들을 다 보관하는편이라 한번 보면 알수 있겠지만,, 일단 제끼겠습니다.
요약하면 문제는 쉬운편이고, 필기시험이 있어서 그런지 합격 컷도 낮은 편이었습니다.(2018년 기준)
3. 필기시험
코딩테스트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본사(플레이뮤지엄)에서 오프라인 필기테스트를 봅니다. 내용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데이터구조, 네트워크 등등.. 정처기 문제들이 나오는데 한두문제씩은 진짜 이론을 약간이라도 깊게 파보신분 아니면 모르는 문제가 섞여있습니다. 보안직군은 20~30명정도가 시험을 봤던것 같네요. SW와 문제는 똑같았습니다.
4. 1차면접
NHN엔터가 채용과정에서 강조를 많이 하는 부분이죠? Feel the Toast라고 하루종일 본사 돌아다니면서 현직자와 대화도 하고, 코딩테스트도(또!!)보고, 실무자 면접도 보고 밥도 먹고 하는 원데이가 아닌 올-데이 면접입니다. 저는 아침에 가서 보안처리된 프로그램들을 각종 툴을 이용해서 해독하기(디코딩이라고 하나요?)를 태어나서 처음 해보고, 조가 나뉘어서 2017년 보안직군 입사자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지고, 3~4년차 선배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지고, 그리고 팀장급 직원 2명과 2:1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보안 전공도 아니고 보안 지식도 없어서 2:1면접때는 그냥 망했다 생각하고 여러 상황에서 내가 보안 책임자라면 어떻게 행동할것인가? 에 대해서 질답을 많이 진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SW직군의 경우 손코딩을 하기도 하고,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을 받기도 하고 다양했다고 합니다. 기존 입사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이야 뭐 뻔합니다. 회사 칭찬 듣고 해당 직군의 미래에 대해 듣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보통 회사복지들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용
이맘때쯤 되면 궁금한게 남은 인원 배수였던것 같습니다. 보안쪽은 필기가 2-30명인데 1차면접을 8명(진짜로!) 본것으로 봐서 대충 3-4배수가 아닐까 예상되긴 합니다. SW쪽은 1차면접 대상자도 엄청 많았어요 거의 3~4일에 걸쳐서 봤더라구요.
참 후드티 하나 주고, 연봉협상할때 써먹으라고 만년필도 하나 주시는데 쓰진 못했습니다 ㅎㅎ.
5. 2차면접
제가 2차면접은 못가서..
다만 제가 들은 소문들을 정리해보자면, CTO쯤 되는분과 면접을 실제로 진행하게 되는데 손코딩을 또 한번 진행하기도 하고, 진짜 이론에 관해 깊이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NHN의 경우 자소서에 프로젝트를 디테일하게 기입하기가 어려운 구조다보니 지원자가 기본에 얼마나 충실한지를 더욱 중점적으로 살펴보는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또한 항상 강조되는 의사소통능력! 문제를 해결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풀어서 소통하느냐가 중요하다고는 모든 기업에서 강조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하반기 국민은행 ICT 직 채용 및 면접 후기 (41) | 2019.06.07 |
---|---|
1년 반 동안의 취업을 마무리하며 (9) | 2019.05.29 |
부스트캠프 3기 후기 (11) | 2019.03.08 |
NTech Service 인턴 면접 후기 (0) | 2018.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