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뷰 42

포항 양덕동 류앤돈가스 리뷰

근 2년만에 학교 선배와 밥을 먹었습니다. 양덕동에서 홍익돈가스나 뜨돈은 종종 갔는데 류앤돈가스는 처음가봤습니다. 안심인지 등심인지는 모르겠는데 한조각씩 따로 시킬수 있고, 좀 기억에 남는건 밥이 엄청 많다는것...?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구요 제가 뜨돈 기본돈가스를 좀 많이 좋아하는편인데, 여긴 좀더 어른의 맛이었습니다. 뭔가 담백하고, 기름지고 탕수육으로 치면 부먹파인 사람이 소스 안찍고 먹는느낌?(저는 찍먹파입니다) 여튼 투머치 기름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애기입맛이라 달달하고 맛 강하고 이런걸 좋아해서 그런것같긴 합니다. 진짜 순수한 돈가스란 이런것이다 라는 맛을 원하신다면 한번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가격이 착합니다. 홍돈만큼은 아니지만 뜨돈보단 쌉니다.

리뷰/식당 2018.12.14

서울시티타워 소노야 소바알밥 리뷰

사실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나서 제맘대로 지었습니다. 메밀소바랑 알밥 있으니 뭐 대충 비슷하지 않을까요? 11번가 면접이 있어서 서울역에 내려 끼니를 때울곳을 찾다가 들어갔습니다. 작은 가게였고 주문을 밖에서 기계로 하고 들어가더라구요. 역시 서울이다 싶었습니다. 맛은 그냥 무난한 알밥과 메밀소바입니다. 제가 미각이 디테일하지 못해서 맨 평이 이렇긴 한데 제가 맛없다고 하는건 보통 다 맛없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사실 면접을 앞두고 긴장해서 허겁지겁 먹어서 맛을 못느낀건가 생각해보면 또 그건 아닌것같긴 한데 여튼 밥은 든든히 먹고 들어갔지만 면접은 광탈했습니다. 나름 잘봤다고 생각했는데ㅜ 덕담 해주신 면접관분의 얼굴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리뷰/식당 2018.12.14

포항 양덕동 황소곱창 리뷰

곧 올라가게 될 낙성대곱창 보다 늦게 먹었지만 포스팅은 더 빨리하네요. 어쩌다보니 낙성대곱창을 먹고 얼마 안되어 황소곱창도 가게되었습니다. 낙성대나 비슷하게 대창, 곱창, 그리고 간같이생긴게 나오는데 감자 양파 마늘등이 접시에 같이나오는게 좀 다르네요. 그리고 계란찜이 하나 같이 나오는데 일식집 계란찜처럼 단정하지 않지만 모짜렐라치즈가 들어있습니다. 맛은 그냥 계란찜 낙성대곱창을 기대를 많이한건가 황소곱창이나 별 곱창자체의 맛차이는 잘 모르겠네요. 낙성대곱창은 사과맛이나는 특제소스가 있다는것이 좀 다른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명이 와서 그런가 서비스로 소껍데기였나 뭘 하나 주셨는데 그것두 괜찮았습니다. 다만 곱창은 늘 비쌉니다. 진짜 고소하고 맛있는데 돈많이벌면 자주먹을것같습니다.

리뷰/식당 2018.12.14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 리뷰

이영자씨 매니저가 먹는모습에 지나가던 행인의 메뉴까지 바꿔버렸다고 하는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 방송이 나간지는 한참 지났지만 부모님과 서울 들렸다 오는김에 늦은 점심으로 먹게되었습니다. 조리장님이 무슨 상도 받으시고... 확실히 방송을 타서 그런가 이곳저곳 홍보물이 많더라구요 일단 밥이 무한리필입니다. 좋은 때에 가면 숭늉도 있다던데 저는 밥도 없고 숭늉도 없었습니다. 공기밥 따로 추가로 주문했는데 식당 조리사분들께 말씀드리면 해주신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맛은 그냥 짠 우거지국밥...? 비슷한데, 추운 겨울날 밥말아서 호호 불어먹기에 적합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꼭 찾아가서 먹어야 하는 맛집! 까지는 아니지만 휴게소에서 간단히 끼니 때울때 속을 든든하게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식당 2018.12.14

포항 양덕동 루이봉찜닭 리뷰

하반기 공채시즌이 거의 종료되었습니다. 저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사람이 밥은 먹고 살아야죠.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늘 밥 같이먹는 동생과 루이봉찜닭에 갔습니다. 작년 포항에 지진났을때 여자친구까지 셋이 간 이후로 근 일년만이네요. 묵은지찜닭 반마리 보통맛으로 시켜먹었습니다. 뭔가 좀 짜장맛이 나는것같기도 하고... 진하고 짠맛이 납니다. 보통맛인데도 불구하고 먹다보면 좀 맵습니다. 불닭볶음면 이런것까지는 아닌데 진짜 매운거 못먹는다 하시는분들은 순한맛 시켜드세요. 찜닭은 왜인지 모르겠는데 꽤나 비싼편입니다. 저희는 밥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배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리뷰/식당 2018.12.14

포항 양덕동 99통삼겹 리뷰

살다보면 가끔 삼겹살이 먹고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을 맞이해 항상 밥을 같이먹는 아는 동생을 불러서 삼겹살 무한리필집에 갔습니다. 99통삼겹이라는 곳인데 왕년에 도네누라는 이름으로 장사하던 고기집이었습니다. 도네누는 사실 비싸서 자주 못갔습니다. 도네누의 정체성은 초벌구이에서 오는것같아요. 포항 무한리필 돼지집중에서 아이스크림이 있는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종종 가곤 합니다.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의 질은 한근반근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이건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여기는 구워도 기름이 잘 안나와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뭐 고기맛이 무한리필집은 사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고기 잘굽는다는 자부심이 있는 저로써는 한근반근이 고기 굽기 편하고 잘구워지고 해서 좋습니다. ..

리뷰/식당 2018.09.28

서울 강남역 내가찜한닭 리뷰

서울에 갈일이 있어서 잠깐 아는 친구들 불러서 강남역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강남역이 대체로 음식이 다 비싸더라구요... 피자뷔페 새로 열었다길래 가봤더니 대기인원이 50+명이라 포기하고 길가다 받은 전단지에 이끌려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치즈찜닭 먹었는데 양이 으마으마 합니다. 밥도 꽉꽉 차있어서 진짜 저거 잘먹는 남자 셋이 먹다가 배 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셋이 3만원정도(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해서 3천원 할인받은가격) 나왔는데 강남역의 평균 물가를 생각해보면 3만원이면 저렴하게 먹었지 싶습니다. 찜닭 자체의 맛은 그냥 자극적이고 짜고 뭐 그랬습니다. 찜닭이 다 그렇죠 뭐

리뷰/식당 2018.09.28